모처럼 귀경한 김 전총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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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내일하오 한일의원연맹 사무실(서울역 맞은편 대우「빌딩」)에서 모처럼 기자들과 만난 김종필 전총리는『그동안 서산목장에서 소와 씨름하며 소일했다』고 근황을 소개. 줄곧 서산에 있다가 24일 상경, 청와대에도 들렀다는 김 전총리는 김형욱씨 사건에 대한 소감을 묻자 『슬픈 일』이라며 『시간이 가면 그 사람의 발언은 허황된 일로 밝혀질 것』이라고 논평. 『사람 만나는 일이 가장 피곤하다』고 한 김 전총리는『가장 고됐던 일은 과거 하루16곳 유세를 한 일』이라며 『선거제도가 바뀌고 가장 덕본 사람이 나』라고 해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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