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돌던 시멘트 이젠 품귀로 고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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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남아돌아 불황을 걱정했던 「시멘트」업계가 최근엔 수출과 내수가 크게 늘자 오히려 품귀현상이 발생, 일부에서는 「시멘트」파동까지 염려하는 사태가 됐다.
「시멘트」수급은 올 들어 7월말 현재 수출에서 전년동기보다 62.3%, 내수는 15.8%가 늘어난 약8백40만t에 달했다.
내수와 수출이 동시에 격증하자 시중에서는 공급이 달려 「시멘트」사기가 어려워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것.
상공부와 양회업계는 품귀해소를 위해 오는 10월까지 수출계획량에서 약60만t을 내수용으로 돌리기로 했고 이 같은 방침은 22일 6개 「시멘트」수출업체 사장회의에서 결의.
그러나 이같이 내수용으로 돌리게 됨에 따라 상당건의 수출계약이행이 어렵게 될 것으로 보여 국제신용에 적지 않은 문제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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