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 산학협력 기사] 카페 '아르바이트생' 울리는 '진상 손님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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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학생들의 카페 아르바이트 비중이 커지고 있다. 카페, 일반음식점 등의 외식/식음료 업종의 경우 다른 아르바이트에 비해 진입장벽이 낮고, 짧은 텀으로 근무지를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많은 대학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진상 손님’ 들로 인해 속앓이 하는 대학생들이 많이 있다. ‘아르바이트생’을 울리는 ‘진상 손님’ 유형을 통해 살펴보자.

# 내가 ‘왕이쟈나’ 유형

중장년층의 손님들이 대다수 차지한다. 계산할 때부터 (돈 혹은 카드를 던지며) “야 저거 좀 줘봐”라고 반말한다. 그리고 음료 가져가는 것은 셀픈데, 진동벨 아무리 울려도 갖다 줄때까지 안가지고 버틴다.

# ‘알바생, 당황하셨어요?’ 유형

손님이 음료명을 말하면 주문을 받는 아르바이트생은 그 음료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pos라는 곳에 입력해야 한다. 그런데 여러 음료를 빠르게 랩하듯 말하는 손님들이 있다. 음료가 네잔이상만 넘어가도 기억하기 힘든데, 빠르게 말하면 pos에 일일이 입력하기는 더 힘들다.

# ‘단언컨대 난 돈 냈어’ 유형

불필요하게 모든 것들을 많이 쓰려고 집착하는 손님들이 있다. 예를 들어 냅킨을 뭉텅이로 가져간다거나 빨대, 일회용컵 등을 집히는 데로 가져간다. 또한 값싼 아메리카노 한 잔 시켜 놓고 모든 전자제품충전을 카페에서 한다. 적어도 1시간에서 많으면 4시간동안 충전한다.

# ‘유아독존이자낭’ 유형

다른 손님들도 마시는 음료잔에 휴지 넣고, 쓰레기 넣고, 담뱃재 넣는다. 심지어는 가래까지 뱉는다. 그리고 테이블 위에 쓰레기로 장난치는 사람들도 있다. 기본적으로 나오는 쓰레기의 양을 벗어나 휴지를 여러 조각으로 나누어 흩어 놓는다거나 설탕 스틱을 까서 테이블 위에 그림을 그려 놓은 손님들이 있다.

# ‘님도 보고 뽕도 따야지’ 유형

카페에 외부 음식을 반입하는 것은 안된다. 그러나 커피 하나 주문 해 놓고 밖에 나가서 과자 사오는 손님들이 있다. 과자 사오는 것은 양반이다. 카페에서 치킨, 햄버거, 떡볶이, 순대 등 냄새가 자극적인 음식들을 들고 와서 먹는다. 몰래 음식을 먹는 경우도 있다. 아르바이트생이 안 보일 때 몰래 꺼내서 먹는 손님들이 있다.

디지털미디어학과 장세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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