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가결산」마친 시중은, 예상보다 당기수익 적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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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8월말의 가결산을 앞두고 이미 「가가결산」을 마친 시중은행들은 당기예상수익이 당초 목표보다 20억원 정도가 감소될 것으로 전망.
은행별로는 신탁계정을 갖고 있는 서울신탁은행이 14억원 정도로 가장 적은 편이고 상업은행 등 기타 시은은 20억원 수준을 넘어설 것 같다는 것.
이같이 수익이 감소된 것은 7월1일부터 대출금리가 1%씩 하향조정 된데다 당국의 계속적인 금융긴축정책으로 대출자금이 묶여 여신수익이 대폭적으로 떨어졌기 때문.
시은관계자들은 상반기에는 보유증권을 매각한다거나 대손상각을 줄여 계산하는 방법 등으로 적당히 꾸려 나갈 수 있겠지만, 10월부터 금리가 1% 또 내리고 인건비가 인상되는 데다 올 가을 증자로 배당압력마저 늘게 되는 내기결산이 큰 문제라고 심각한 우려를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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