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판매 정상화를 위한 결의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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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국내 신문계는 독자여러분의 끊임없는 성원에 힘입어 날로 발전을 거듭, 1977년 8월 집계에 의한 총 발행 부수는 500만 부를 돌파하여 세계수준의 상위권에 속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각 사간의 무절제한 과당경쟁으로 말미암아 판매일선에서 여러 가지 폐단을 일으키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각 사간의 심한 마찰은 물론 무가지를 남발하는 일, 700원의 월정구독료를 그 이하로 할인 판매하는 일, 경품 및 출판물 등을 첨부하여 구독을 권유하는 일 등을 자행, 판매질서를 어지럽히고 독자에게 폐해를 끼치며 신문의 위신을 손상케 하고 있습니다.
한국신문협회 가입 회원사는 각 사의 신문판매에 있어서 이와 같은 불미스러운 사태를 일소함으로써 신문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신문영업정화위원회와 이사회의 결의를 거쳐 다음 사항을 준수하기로 결정하고, 이에 공동결의문을 발표하기에 이르렀사오니 독자여러분께서도 명랑한 신문판매질서를 위해 적극적인 협조 있으시길 간절히 바라마지 않습니다.
-, 신문판매의 건전한 질서를 위해 무가지 배포를 중지한다
-, 신문판매의 공정을 위해 구독료의 할인을 일체 중지한다
-, 신문판매의 정상화를 위해 어떠한 경품첨부도 일체 중지한다
l977년8월20일

<한국신문협회 중앙일보·동양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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