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투기열 다소 진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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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아파트」투기 규제조치 후 처음으로 실시된 「라이프」주택의 장미·미성「아파트」(여의도) 3백30가구 분양에 3천5백65명이 몰려 평균 10.8대1, 최고 16.5대1(38평형)의 경쟁율을 기록, 투기열은 다소 식었으나 「아파트」에 대한 인기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분양신청을 마감한 장미·미성「아파트」에 동원된 자금은 1백17억원, 평수별 경쟁율은 ▲26평=9.2대1 ▲38평=16.5대1 ▲52평=8.2대1 ▲64평=2.6대1, 중산층형이라는 38평이 가장 높았고 대형인 64평이 저조했다.
부동산업계는 64평형을 제외한 26·38·52평형에 비교적 낮은 1백만원 안팎의 「프리미엄」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여의도지역의 부동산업자들이 「브로커」농간으로「프리미엄」이 뛴다는 누명을 벗기 위해 장미·미성「아파트」추첨일인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동안 일제히 휴업할 계획이어서 당분간 거래는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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