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치슨 과오 되풀이 않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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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18일동양】백악관보좌관들은 18일 미대통령 정책검토비망록(PRM) 24호가 현재의태평양 방어선에서 한국과 「필리핀」을 제외한 새로운 방위기준선 설정을 건의했다는 보도를 부인하고 미국의 대한방위공약을 재확인했다.
보좌관들은 그 같은 사실을 보도한 「롤랜드·에번즈」 「로버트·노바크」 「칼럼」이 정확하지 못한 것이라고 일축하고 만약 이들이 PRM 24호를 실제로 읽었다면 그와 같은 허위기사를 쓰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좌관들은 「카터」대통령이 제10차 한미안보회의 때 박정희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를 상기시키면서 한국과 태평양에서의 미국의 안보정책에는 아무런 변화도 없음을 강조했다.
또 「호딩·카터」국무성대변인도 PRM 24호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으나 『미국의 대한방위공약 변경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 밖의 국방성관리들도 문제의 보도내용을 부인하면서 미국이 1950년의 「딘·애치슨」국무장관의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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