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행정수도건설 대상지역 내년에 기준지가 고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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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신형식 건설장관은 18일 『건설부는 임시행정수도건설 대상지역의 표준지가조사를 위해 예비비지출을 요청했으며 내년 중에 기준지가가 고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 장관은 국회건설위 간담회에서 『행정수도건설 기본법안도 9월 정기국회에 제출하여 입법이 되도록 할 방침이며 행정수도건설에 대한 여론을 듣기 위해 12월께 공청회를 여는 한편외국의 전문가를 초청, 의견을 들을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장관은 『임시행정수도 대상지역이 금년내 결정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나 박정희 대통령이 곧 3, 4곳의 후보지를 지정하면 건설부로서는 그 지역에 대한 시추·굴착·수질검사 등 조사작업에 착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장관은 『행정수도건설에는 인구·자연경관·조형미 등이 예술적인 동시에 편익을 도모하도록 잘 조화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 장관은 앞으로 해외건설수출은 중동에 이어「아프리카」에 주력할 것이며 현지에서의 합작 등 여러 가지 추진방안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강기천 의원은 중동진출건설업체 시찰보고에서 ▲우리 시공기술이 선진국보다 저조하고 ▲진출업체간에 노임격차가 심하고 노무관리가 소홀하는 등 문제가 있다고 주장, 공신력회복·업체간 과당경쟁 지양 등의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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