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Bl국장 존슨 판사 임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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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워싱턴17일AP합동】「지미·카터」미대통령은 민권운동지지판결로 전국적 명성을 가진「앨라배마」주 연합판사 「프랭크·존슨」씨(58)를 차기 연방수사국(FBI)국장으로 지명, 상원의 인준을 요청했다고 「그리핀·빌」법무장관이 17일 공식 발표했다.
「프랭크·존슨」씨는 흑인차별대우를 없애기 위한 지난 60년대의 활발한 법적 투쟁으로 큰 명성을 떨친 진보적 민권운동가이면서도 근본적으로는 법과 질서를 매우 존중하는 보수파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지난 55년 연방지법판사로 임명된 직후부터 민권을 위한 법적 투쟁을 시작, 과격한 인종차별단체인 KKK단의 적대감정을 사기도 했으며 75년에는 「앨라배마」주 형무소의 수용조건이 개선될 때까지 죄수를 추가 수감하지 말라고 명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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