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공장 폐기물서 얻은 경화제로 단단하고 매끄러운 주형제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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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국내 철강공업의 폐기물을 이용한 새로운 자경성 주형재료가 개발, 수입대체는 물론 주조품의 품질향상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게 되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소 천병두 박사(현 H특수강부사장)·최창옥 연구원과 강원산업의 한동진 박사「팀」이 공동 개발한 이 경화제는 제철·제강공장에서 버리는 「슬러그」를 이용한 것으로 주성분인 「디칼슘·실리케이트」외에 7∼26%의 산화철을 첨가 혼입함으로써 주형의 붕괴성을 높이고 주물의 표면을 미려하게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한 수입에만 의존하던 것을 국산 폐자원을 활용함으로써 t당 6만원정도나 싸게 생산할 수 있고 건조단계를 거치지 않기 때문에 공기도 그만큼 짧아진다는 특징을 지니고있는데 시험생산을 거쳐 곧 시판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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