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쏭달쏭한 부실자료 남발…빈축 사는 능률협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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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국능률협회(회장 주요한)가 최근 부실한 자료를 서슴없이 발표해 업계로부터 크게 빈축을 사고있는데 덧붙여 담당실무자들은 보도기관에 자기 멋대로의 추태를 부려 우후죽순격의 경제단체의 전형적인 문제점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능률협회는 조·석간신문의 시간대차이를 악용, 대대적인 선전효과를 누리고 있는가하면 최근 발표한 76년도 매출액 발표자료는 동아종합산업을 누락시키는 등 내용이 아주 부실해 많은 업체가 엉터리자료라고 웃어넘겼다. 또 얼마 전 발표한 한국대기업 인기「앙케트」조사 때는 고의적으로 모 기업「그룹」을 누락시키고 H「그룹」을 부각시키는가하면 성의 없는 조사태도로 선전효과만을 기대하는 얄팍한 방법을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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