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영기업체들엔 공통된 현상이지만 특히 한국전력은 올들어 6월말까지 무려 6백여명이 이직했고 앞으로 더욱 늘어날 추세여서 적지 않은 고민거리가 되고있다.
이직자중엔 가뜩이나 부족한 기술직 요원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발전소의 건설 및 보수 감리에 차질이 우려된다는 것.
지난봄엔 ROTC출신 간부사원을 모집했는데 한번 연기했는데도 응모자는 모집정원 3백명에 비해 4분의1도 안 되는 70여명뿐이었다고.
이직자가 격증하고 취직희망자도 적은 이유는 무엇보다도 일반 회사들에 비해 보수수준이 너무 낮기 때문이라는 풀이.
김영준 사장은 27일 이직격증현상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간부회의까지 소집했는데 문제는 정부의 결단여하에 달려있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