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30만 도시건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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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창원 신공업도시건설 및 그에 따른 공공부문투자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28일 건설부가 발표한 창원 신공업도시 건설계획에 따르면 경남 창원군 동면과 김해군 진영읍 진예면·장유면 등 2개군 4개 읍면에 걸치는 6백35만평(녹지포함5천1백90만평)에 공공부문 1천6백92억3천2백만원을 투입하여 77년부터 86년까지 10년에 걸쳐 인구 30만명을 수용하는 신도시를 건설한다는 것이다. 창원신도시의 건설로 기존 마산(인구 45만명) 진해(인구 10만명) 진영(인구 5만명)을 포괄하는 인구 1백만명의 광역도시망이 새로 형성되며 이 일대는 연말 개통되는 구마고속도로의 교통편의까지 얻어 울산·부산·여수·순천을 연결하는 남부공업「벨트」의 중심지로서의 기능을 갖추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토지이용계획은 전체 계획구역 5천1백90만평 중 4천60만평을 녹지지역으로 보존하고 나머지 1천1백20만평에 주거지역 4백18만평, 상업지역 54만평, 준공업지역 15만평을 각각 조성하며 이밖에 1백48만평의 공단을 새로 조성, 기존 창원공단을 포함하는 공업지역을 6백33만평으로 확장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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