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바닷가…연포에서 펼치는 바둑의 2차 향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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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중앙일보·동양방송은 중앙학원과 공동주최·한국기원주관으로 오는 8월12일부터 사흘동안 연포해변에서 한·중 바둑의 대향연을 갖습니다.
이례적으로 시원한 바닷가에서 화려하게 펼쳐질 이번 한·중 바둑의 대향연은 한·중 양국 바둑의 최정상인 우리나라의 조훈현 왕위(7단)와 자유중국의 주함형 명인(4단)의 특별기전, 그리고 연례행사인 제2회 한·중고교생바둑대회의 두 「빅·게임」으로 실시됩니다.
본사의 특별초청으로 내한, 조 왕위와 격전을 벌이게 될 주 명인은 오청원·임해봉 등 바둑의 천재를 배출한 자유중국의 가장 촉망받는 신예기사로서 자유중국 「랭킹」1의 기전인 「명인전」을 2기(75·76년)연패, 현재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습니다(현 문화학원 물리과 4년 재학 중).
이와 맞싸울 우리나라의 조 왕위는 새삼 설명이 필요치 않은 한국바둑의 최강자로서 한국「랭킹」1위기전인 「왕위」「타이틀」을 비롯, 7개「타이틀」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한·중 바둑의 영예를 걸머지고 열전을 벌일 이들의 대국에 기대와 성원 있으시기 바랍니다(호선·흑5호반공제·제한시간 각3시간). 이 대국은 당일 연포해변에서 「팬」들을 위해 중계 해설될 것입니다.
한편 양국에서 3명씩의 대표선수가 출전, 「풀·리그」로 우승을 다툴 제2회 한·중고교생바둑대회의 양 「팀」대표단명단은 다음과 같습니다(총호선·흑5호반공제·제한시간 각2시간).
◆한국대표단
단장 이홍식(중앙학원이사장·아마4단)
감독 김수영(전문기사·5단)
선수 조대현(충암고 3년) 강만우(충암고3년) 박문흥 (인천선인상전2년)
◆중국대표단
단장 응창기(중국위기회부회장·아마6단)
감독 왕충의(중국위기회 부총간사·3단)
선수 진영빈 (가의고 2년) 사명의 (대중일고2년) 팽경화 (건국고2년) 고가주 (연평고1년·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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