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문서론 최 강경 표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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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외무부당국자는 한미안보협의회에서 우리측이 거둔 가장 큰 성과는 「카터」미대통령의 친서와 한국을 미국의 핵보호 아래 둔다는 「브라운」국방장관의 기자회견발언이라고 지적.
이 당국자는 「카터」의 친서가 미국의 대한정책이 불변한다는 표현을 『어떤 일이 있어도 변하지 않는다(no change whatsoever)』라고 한 것은 외교문서치고는 최강경의 표현이라고 지적하고 핵문제를 공개적으로 언급할 수 없는 미국내 사정 때문에 공동성명에는 포함시키지 않았으나 「브라운」장관이 기자회견을 통해 이를 언급한 것은, 양국간 상부의 정치적 절충이 주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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