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한방위공약을 재확인 국방비 늘어 한국경제 저해요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동경=김경철 특파원】한미안보협의회의 결과에 대해 일본신문들은 대체로 미국이 대한방위공약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논평하고 주한 미 지상군의 철수가 실시단계에 들어감으로써 한국민의 불안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고 한국군의 증강을 위한 국방비지출증대가 앞으로 한국경제발전의 저해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풀이했다.
「아사히」신문은 군원내용이 공동성명에 명기된 것은 미국의 대한방위공약의 재확인이며 철군이 결정된 병력이외의 나머지 병력은 내외정세와 미 의회의 대한군원 승인 등에 좌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요미우리」신문은 공동성명이 미군의 철수공약을 이행하려는 「카터」행정부의 이 같은 정책에 저항과 불안을 표시한 한국측과의 타협의 산물이라고 풀이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