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미무역흑자는 환상적 집계"…일 「삼정」주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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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일본의 삼정이 대미무역흑자 53억「달러」는 「환상적인 숫자」라고 주장하고 나서 최근 무역수지를 둘러싼 「엔」상승·「달러」하락 등 미일간의 경제공방전이 새로운 「라운드」로 접어들지도 모를 듯.
삼정(사장 지전방장)이 국내외 전 지점망을 통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일본이 미국계 다국적기업으로부터 수입한 액수를 고려할 때 일본은 오히려 적자라고 주장하고 나선 것. 이 조사자료는 미국 외의 미국계기업에서 일본은 76년중 2백15억「달러」를 수입했으며 지수비율에 따른 순 미국계로부터의 수입액은 1백억「달러」로 추산했는데 그 중 70%가 석유도입을 위한 것. 「카터」의 여유있는 태도가 다국적기업을 배경으로 나온 것이라는 얘기가 나올 법도 할만한 일. <외신·외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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