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교환기 전자식시대로…금성통신도 대열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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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삼성전자가 이미 전자식사설구내교환기를 개발했고 대한전선에서 전자식전단계인 「크로스바」형 구내교환기를 생산하자 최근 금성통신<마크>에서도 전자식사설구내교환기를 개발함으로써 3대교환기 「메이커」의 경쟁은 가속화되는 양상.
그동안 기계식교환기(EMD)의 생산을 독점해왔던 금성이 전자식 개발을 서두르게 된 것은 삼성 등에서 전자식교환기개발을 착수하자 경쟁에 뒤질세라 서둘러 이번 시제품을 선보이게 된 것.
금성측 얘기로는 이번에 개발한 전자식사설구내자동전화교환기(EPABX)는 시분할방식으로서 종래의 기계식보다 5배의 성능을 갖추었다고.
금성통신은 안양에 독자적인 전자식통신연구소도 설립.
전화교환방식은 지금의 낡은 EMD방식에서 「크로스바」방식 (대한전선)을 뛰어넘어 최신식 전자방식으로 이행해갈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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