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공장복구에 금융·세금특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박정희 대통령은 20일 경기도안양과 서울 구로공단 수재복구현장을 시찰. 『제방·도로 등 사소한 것은 자력복구로 하도록 하여 불행한 재해가 전화위복이 되도록 최대의 지원을 하라』고 지시하고 주민들이 일치 단결하여 수해복구작업을 벌인데 대해 치하했다.
박 대통령은 상오11시 안양시청에 들러 손재식 경기도지사로부터 복구현황을 보고받고 특히 중소기업공장들의 피해복구에 관심을 표명, 『이번 기회에 시설장비가 낡은 것들은 복구를 할 때 최신기계로 바꾸도록 정부가 적극 지도하라』고 수행한 장예준 상공부장관에게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공장들에 융자를 해줄 때 은행에서 서류절차가 까다롭거나 늦어지는 일이 없도록 특별표시를 하고 담보문제 등에도 말썽이 없도록 하라』고 말하고 피해산업시설에 대한 조세감면조치도 아울러 강구토록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안양에서 수재가 심했던 금성전선공장을 시찰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구로공단에서 점심을 들고 재해가 컸던 국제보세를 시찰, 『피해가 컸지만 종업원과 경영진이 일심동체가 되어 복구를 잘했다고 하여 들렀다』고 격려하고 생산에 열을 올리고있는 모피가공공장 안을 둘러봤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