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보증 등 여신담보비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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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산업은행은 7월부터 대출 및 보증 등 여신에 대한 담보 비율을 현행 대출금액의 1백45%에서 1백25%로 설정비율을 1백50%에서 1백35%로 채무보전이 가능한 최저선까지 대폭 인하키로 했다.
이 같은 조치는 기업의 대형화로 자금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으나 담보제공능력은 한계점에 이르렀고 여신연체금액비율이 감소추세에 있기 때문이다.
이번 인하조치에 따라 대출금 설정소요경비도 줄어 규모별로 보면 ▲5억 원을 대출 받을 경우 94만5천 원 ▲10억 원은 1백88만4천 원 ▲50억 원은 9백44만3천 원 ▲1백억 원은 1천88만5천 원(이상 주택상권 매입가격 포함)이 절감된다. 담보설정액도 15%쯤 줄어든다.
연체률은 71년 대출잔액 1천5백75억 원 중 76억 원이 연체돼 4.83%에 이르렀으나 기업의 채무상환능력이 늘어나 76년 중에는 대출 잔액 7천3백99억 원 중 6억 원이 연체돼 0.08%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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