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주의 노선 싸고 동구권 양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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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빈 5일 로이터합동】「루마니아」의 집권 공산당은 5일 「유고슬라비아」에 이어 이른바 「유럽」공산주의를 열렬히 옹호, 소련 측과 날카로운 이견을 표시했으며 이로써 「유럽」 공산주의에 대한 동구 소련권의 태도에 주요한 차이가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었다.
「루마니아」 공산당 기관지 「스쿤테아」는 이날 장문의 사설을 통해 각 공산당은 외부의 비판에 구애 없이 그들의 독자적인 정책을 마련할 근본적 권리와 의무를 갖는다고 말했는데 「루마니아」의 이 같은 입장 표시는 1일자 「유고슬라비아」와 2일자 「헝가리」의 「유럽」 공산주의 지지에 뒤이은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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