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로비활동 조사에 5백명이 답변서제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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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워싱턴 1일 AP합동】미 의회내 친한 「로비」활동을 조사중인 미 하완 윤리위원회 조사관들은 1일 현직 및 전직 미 의회의원 7백18명에게 한국기관원들이 그들의 영향력을 빌기 위해 현금이나 선물을 제공했는지를 묻는 질문서를 보내어 5백여명으로부터 회답을 받았다고 밝혔다.
「필립·라코바라」수석 조사관은 수집된 답변서에서 한국기관원들의 대 미국의회 「로비」활동방식이 밝혀졌는지 말하지는 않았으나 답변서의 분석결과가 곧 공개될 것이라고 밝히고 이번 서면조사를 통해 역간의 흥미 있고 중요한 정보를 입수했다고 말했다.
그는 모두 7백18명의 전직 및 현직의회의원들에게 질문서가 보내졌는데 그 가운데 약5백명이 회답을 보내왔다고 말했다.
이 질문서는 미 의회의원들에게 자신이나 직계가족이 한국기관원으로부터 1백「달러」이상의 금품을 제공받거나 향응을 받았는지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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