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비 국산화 싸고 건설 협·기계공진 엇갈린 주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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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도저」·굴착기 등 건설용 중장비의 국산화 문제를 놓고 건설업계를 대표한 기계공업진흥회가 29일의 공청회에서 정면대결, 치열한 공방전.
이날 건설협회가 주최한 공청회에서 기계공업진흥회는 기계공업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건설기계의 국산화 촉진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습지용「도저」및 굴착기의 수입금지 ▲해외건설공사 소요장비의 50% 이상을 국산장비로 쓸 것 ▲장비를 부득이 수입할 때도 50% 이상 국산장비 보유자에게만 수입을 허가할 것 등 8개항을 결의.
그러나 이날 나온 연사들은 대부분 이 같은 요구가 건설수출의 국제경쟁력을 약화시킨다는 이유를 들어 반대함으로써 건설협회의 일방적 승리(?) .
한 관전 자는 건설협회가 주최한 공청회에 들러리를 선 진흥회가 잘못이라고 관전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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