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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내기지원 비상작전…농수산부직원엔 할당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보리흉작 탓인지 최각규 장관을 비롯한 농수산부직원들은 전에 볼 수 없는 열성으로 모내기를 지원하고 있다.
20일의 모내기 지원에서 최 장관은 직원1인당 20평씩 강제로 할당, 상오11시부터 하오5시까지 거의 하루종일 모내기를 했는데 농촌 일손부족현상을 감안, 금명간 한번 더 모내기를 지원할 계획. 그는 또 『예전엔 망종(6월6일)전후에 모내기를 했으나 늦가을 냉해를 막기 위해 이제부터는 소만(21일)때부터 모내기를 해야한다』고 전 공무원·국영업체 임직원들의 모내기 지원을 간곡히 당부.
지난 4월24일 포항 종합제철의 철강공장사고로 작업이 중단됨에 따라 철광석·합금 철·석탄석 등의 납품이 중단, 체화 상태에 있으며 포철에서 공급해오던 「슬라브·빌리트」·「핫·코일」등 소재공급이 달려 냉연 및 가공업체의 수급에 애로요인이 되고있다.
이 사고는 전기로의 쇳물이 쏟아지면서 제강공장 내부시설이 고장난 것인데 외국에서는 흔한 사고이지만 포철에서는 그 동안 이와 같은 대형 안전사고는 처음 겪는 일.
포철 측은 현재 3개의 「라인」중에서 2개「라인」을 긴급 복구, 6월12일에는 정상가동에 들어간다고 발표, 관련업계는 안도의 한숨.
박태준 사장 이하 공장전직원이 24시간 비상근무를 하고있는 포철의 신속한 대책수립으로 일단 고비는 넘긴 셈.
이리 귀금속·보석 수출단지가 갑자기 활기를 띠고 있다. 이리 귀금속단지엔 지난3년 동안 겨우 26개 업체가 입주했으나 최근 들어 52개 업체가 입주를 서두르고 있다. 이와 같은 입주신청의 살도는 앞으로 귀금속수출은 이리단지 입주업체에서만 가능하드록 상공부가 행정조치를 취했기 때문. 이리 귀금속단지가 본 궤도에 오르게 되면 이리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보석도시가 될 것이라고 이리시에선 부푼 기대를 걸고있다. 【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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