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좁히는 구문서…상공부선 4「트럭」분 정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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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비좁은 사무실에 시효가 지났거나 필요 없는 문서를 쌓아놓고 있어 부처마다 문서정리작업이 시급한 실정인데 상공부는 지난 주말을 이용, 대청소 및 문서정리를 실시한 결과 4「트럭」분의 폐기문서를 끄집어내 한결 정돈감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비치도서를 정리하기 위해 도서관학전공학생을 몇 명 임시로 고용, 상공행정에 관련된 참고 도서목록을 일목요연하게 작성하는 작업에 착수.
상공부는 특히 사무실의 근무분위기를 위해 여직원들에 대해 상의만이라도 단정한 「유니폼」을 입히기로 하고 제복비는 국장이나 담당과에서 관공비의 일부를 할애, 구입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한국수산개발공사는 미국 「알래스카」의 「데비니」사와 어업협력사업을 벌이기로 합의, 연간 13만t의 명태를 공급받아 6만5천t은 가공수출하고 나머지 6만5천t은 국내에 공급키로 했다.
수산청에 따르면 수개공은 미국 2백해리 경제수역 밖에 공모선을 배치, 「데비니」사가 공급하는 「알래스카」산 명태를 가공수출 또는 국내에 반입키로 했다고.
「데비니」사의 공급가격은 t당 1백50「달러」선으로 국제시세보다 30「달러」쯤 싼 편인데 어업협력사업은 81년까지 계속될 예정이어서 명태「쿼터」 감소로 불안한 우리 나라의 어가안정에 크게 이바지할 듯.
영남생사(대표 노남희)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자보아」사와 합작투자로 견직물생산회사인 「사우디-코리아·실크·인더스트리」를 현지에 설립키로 하고 8일 합작계약에 서명.
한국측이 1천만「달러」, 「사우디」측이 7백만「달러」를 투자하여 「사우디」의 「담반」시에 설립될 이 회사는 대지 10만평·건평 3천평에 견직기 2백대·연사기 50대·합사기 10대를 갖출 예정.
공장이 완공되면 영남생사가 생산하는 생산전량(약3천짝)을 「사우디」합작공장에 공급하게 되며 견직가공기술자와 설치될 시설일체를 우리 나라에서 수출하게 되어 연간 2천만「달러」이상의 외화획득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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