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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최측근 탤런트 전양자 소환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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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청해진해운 경영진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국제영상 김경숙(72·사진) 대표를 소환 조사할 방침이라고 1일 밝혔다. 김경숙은 탤런트 전양자씨의 본명으로 두 사람은 동일인물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국제영상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국제영상은 1997년 세모가 부도난 이후 유 전 회장이 모든 계열사 주주 명단에서 빠졌는데도 유일하게 2009년까지 28.8%의 지분을 갖고 있던 회사다. 또 청해진해운 김한식 대표가 감사를 맡고 있으며, 세모의 김모 이사가 사외이사로 있는 등 유 전 회장의 핵심 계열사로 알려져 있다. 김씨는 2009년부터 노른자쇼핑의 대표이사도 겸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초 청해진해운의 지주회사인 아이원아이홀딩스 이사도 맡아 김혜경 한국제약 대표이사와 함께 세모그룹 계열사의 핵심 경영인으로 떠올랐다. 김씨는 유 전 회장이 경기도 안성 소재 기독교복음침례회(세칭 구원파)의 종교시설인 금수원의 이사도 맡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김씨가 유 전 회장 일가의 그룹 경영에서 핵심 역할을 한 것으로 파악된다” 고 말했다.

김씨는 91년 7월 유 전 회장이 오대양 집단 자살 사건의 배후로 검찰 수사를 받을 때 구원파의 핵심 연예인 신도로 지목됐었다. 당시 이 여파로 한동안 연예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이가영·민경원 기자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

본 인터넷 신문은 지난 4월 16일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와 유병언 전 회장 관련 보도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정정 및 반론보도문 게재합니다.

유 전 회장이 달력을 500만원에 관장용 세척기는 1000만원에 판매한 사실이 없으며, 금수원에는 비밀지하 통로나 땅굴은 존재하지 않으며 유 전 회장과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가 오대양사건과 무관함은 지난 세 차례 검찰 수사 결과에서 밝혀졌으며 이는 지난 5월 21일 검찰이 공문을 통해 확인해 준 바 있으며, 유 전 회장이 해외밀항이나 프랑스에 정치적 망명을 시도는 검찰 수사 결과 사실무근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에 해당보도를 바로 잡습니다.

또한, 유병언 전 회장은 청해진해운 관련 주식을 소유하거나 4대보험이나 국민연금을 받은 사실이 없으므로 실소유주나 회장이라 할 근거가 없으며, 유 전 회장은 1981년 기독교복음침례회 창립에 참여한 사실이 없고 해당교단에 목사라는 직책이 없으며, 유 전 회장 일가의 재산으로 추정되는 2400억의 상당부분은 해당 교단 신도들의 영농조합 소유의 부동산이며, 기독교복음침례회에는 해당 교단을 통하지 않고는 구원을 얻을 수 없거나 구원받은 후에는 죄를 지어도 죄가 되지 않는다는 교리는 없으며, '세모'는 삼각형을 '아해'는 '어린아이'를 뜻하며, 옥청영농조합이나 보현산영농조합 등은 해당 영농조합의 재산은 조합원의 소유이며, 기독교복음침례회 내에는 추적팀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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