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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영 심판 폭행, 경기 중 만취 관객에 '헤드록' 당해…'왜?'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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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앙일보 포토 DB, 일간스포츠]

프로야구 경기도중 술 취한 관중이 경기장에 난입해 박근영(41) 심판을 구타했다.

지난달 30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SK 와이번스의 도중 한 기아 관중이 그라운드에 난입해 1루심인 박근영 심판을 공격했다. 심판의 ‘오심’에 불만을 품었다는 것.

SK 7회 초 공격중, 한 기아 관중이 그물망을 넘어 경기장에 난입해 박근영 1루심을 뒤에서 공격했다. 두 사람은 엉킨 채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곧바로 KIA 1루수 브렛 필과 SK 코치와 보안요원들이 달려가 관중을 떼어냈다. 이 관중은 당시 만취 상태였다.

앞서 6회 초 1사 만루 상황에서 SK 조동화의 타구를 잡은 KIA 안치홍이 유격수 김선빈에게 토스하면서 병살플레이를 벌였다. 심판은 1루에서 세이프를 선언했지만, 중계 화면 분석에서는 아웃으로 드러났다.

경기 관리에 책임이 있는 KIA 구단은 “보안요원 100명을 곳곳에 배치했으나 미쳐 살펴보지 못했다.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공식 사과했다.

박근영 심판은 지난해에도 오심으로 인해 두 차례나 무기한 2군행 징계를 받았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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