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위스 교역증대 협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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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취리히=주섭일특파원】대한경제협의회의(IECOK)총회 참석 및 「유럽」 3개국을 순방중인 남덕우 부총리는 22일 「쿨토·풀클러」 「스위스」 대통령을 예방하고 「에른스트·브루거」 경제성 장관과 회담, 한국·「스위스」 양국간의 경제와 기술협력 그리고 자본투자 및 상호교역 증진에 관해 토의한다.
또 이날 양국 경제실무진들은 각료회담에서 합의된 내용을 구체화하기 위한 실무자급 회담도 갖는다.
이에 앞서 21일 상오 남부총리는 「바렌」에 있는 「스위스」 최대의 중기회사인 「브라운·보베리」 회사를 방문, 간부진들과 발전소 건설 및 제철공장 시설에 관한 기술협력 문제를 협의하고 이 회사의 대한투자 문제에 관한 한국측 입장을 설명한 후 「비르」 중기 공장을 시찰했다.
이날 하오 2시반 남 부총리는 「취리히」화학 「빌딩」에서 열린 한국·「스위스」 민간경제협력위원회(한국측 대표 김석원 쌍용회장) 창설을 위한 간담회에서 양 국민간 업체들이 자율적으로 광범한 정보교환 등을 통해 경제협력의 규모를 확대해 달라는 요지의 연설을 했다.
한국경제인들은 한·「스위스」 경제협력위원회 창설을 오는 가을(9월)에 하자고 제의, 「스위스」측이 원칙적으로 동의했다.
이 간담회에 「스위스」측은 「브라운·보베리」·「엘콤」(정밀기계공업)·「스위스·유니언」은행·「슐저」(기계공업) 등 30여명의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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