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성씨는 "아버지는 같은 그림을 어머니와 형과 나에게 각각 주기 위해 그린 적도 있기 때문에 같은 그림이 여러 장 있는 경우도 있다"며 1954년 화가가 우편으로 보내줬다는'길떠나는 가족'등 작품 몇 점을 공개했다. 유작을 경매에 내놓은 배경에 대해서는 선친 묘소의 이장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서였다고 답했다.
화가의 작품을 몇 점이나 소장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유족 측은 "사적인 문제인데다 여러 가지 파장이 일 수 있어 밝힐 수 없다"고 잘랐다. 위작 시비에 대해서는 20일 이후 한국을 방문해 한국미술품감정협회 위원들과 직접 만나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도쿄=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