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 남침 대처할 미군 능력을 유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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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13일 합동】「해럴드·브라운」미 국방장관은 미군의 한국 주둔이 시간이 흐름에 따라 앞으로 더 변할지는 모르지만 군사력 배치를 적절하게 지속하고 그러한 군사력 배치로써 북괴의 어떠한 침략 조치에도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미국의 능력을 유지하는 것이 분별있는 처사일 것 같다고 주장했다.
「브라운」장관은 국방성 격주간지「코맨더즈·다이제스트」3월3일자 호에 기고한 오늘의 중요한 방위 과제라는 글에서 또 일본이 동북「아시아」로 통하는 해상 보급로를 보호하는 몫을 더 분담하는 일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브라운」장관은 많은 나라들의 이해가 얽히는 동북「아시아」에서 현재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중요 군사력 균형은 남북한간의 군사력 균형이라고 지적하면서 한국의 지상군은 서울 북방의 방위기지를 지킬 수 있지만 전진 방위의 성공을 기해 확고한 저지력을 가지려면 병참 지원과 전술 공군지원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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