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난의 가시밭길을 걷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카톨릭」서울대 교구장 김수환 추기경은 지난 7일 사순절「메시지」를 발표, 『오늘의 우리가 전하는 복음이 세상에 생명과 구원을 주기 위해서는「그리스도」의 고난이 우리 각자와 그의 몸인 사회 전체에 생생히 나타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메시지」는 사순절의 진정한 의미는『단순한「그리스도」의 수난을 묵상하는 것이 아니라 그 수난에 실제로 동참하는 거며 교회의 참 모습은 수난의 가시밭길을 걸어가는 그 속에 담겨 있음을 강조하고 무엇보다도 형제적 사랑의 실천을 촉구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