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동양방송이 주최하는 제12기 왕위전의 개막을 축하하기 위한『왕위전의 밤』이 중앙일보·동양방송과 한국기원 공동주최로 11일 하오6시 서울「프라자· 호텔」4층『난실』에서 열렸다.
국내 최대규모· 최대 권위의 기전으로 성장한 왕위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이 행사는 우리나라 바둑 사상 최초의 모임이라는데 또 하나의 큰 뜻을 담고 있다.
이 행사엔 중앙일보·동양방송 김덕보 대표이사·한국기원 최재형 이사장을 비롯해 구자춘 서울특별시장·조남철8단· 작가 정비석·계중순 자유중국공사·이홍식 중암학원 이사장·성재휴 동양화가·김용제 이대교수·장재식 국세청 차장·조훈현 왕위 등 각계인사와 전문기사·바둑 애호가 등 1백50여명이 참석, 성황을 이루었다. 특히 장내에 마련된 대형 바둑판에 참석 인사가 한명씩 바둑을 두어 이채를 띠었다.
한편 1천2백 만원의 규모로 실시되는 체12기 왕위전은 지난달 28일 대회전에 들어간 뒤 11일 현재 예선을 끝내고 12일부터 본선을 시작한다. 본선 진출자는 윤기현7단·백성호3단·서용욱3단 등 예선 통과자와「시드」로 남아있던 서봉수5단· 하찬석6단· 김희중5단·김인8단 등 7명이「풀·리그」로 도전자를 결정하게 된다.
11일 밤「프라자·호텔」에서 열린「왕위극의 밤」. 왼쪽부터 김덕보 대표이사, 구자춘 서울시장, 조남철8단, 조훈현 왕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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