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6도시 마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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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이슬라마바드 12일 UPI동양】「파키스탄」전역에서 3월7일 총선의 부정을 규탄하는 항의 총 파업이 번져12일 현재 적어도 6대 도시가 마비 상태에 빠지고 곳곳에서 유혈충돌 사태가 발생했으며 총선 이래 17명이 피살, 수백 명이 투옥 당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줄피카르·알리·부토」수상의「파키스탄」인민당(PPP) 이 총선에서 국회 의석의 5분의4를 차지한 뒤10일 실시된 4개주 지방선거에서 9개 야당 연합의「파키스탄」민족연맹(PNA)의 불참으로 무경합 당선 60석을 포함, 총4백60석중 4백35석을 확보하는 대승을 거둔 것으로 11일 판명되자 격분한 군중이「카라치」항에서 폭동을 일으켜「버스」에 방화하고 철도를 파괴하며 최류탄을 발사하는 경찰대와 충돌, 2백명 이상이 체포됐다고 정부 관리들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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