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자주정신으로 국난극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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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박정희 대통령은 1일 제58주년 3·1절을 맞아『우리 모든 국민은 올바른 민족사관을 바탕으로 국난극복과 민족중흥의 국가관을 더욱 확고히 다져 우리세대에게 주어진 민족사수호의 시대적 사명을 똑바로 자각하고 피땀어린 노력으로 이를 실천해 나가야만 하겠다』고 말했다.
박대통령은 최규하 국무총리가 대독한 기념사를 통해『오늘의 국제정세는 모든 나라가 안보·정치·경제등각분야에서 자립자위의 자주역량을 배양할 것을 강력히 요청하고 있으며 안으로 우리의 생존권을 빼앗고자 노리는 북한공산집단의 각종 두발은 우리에게 잠시도 방심할 수 없는 긴장을 강요하고 있다』고 전제 『오늘의 현실에 다시 슬기롭게 대처하여 난국을 극복하고 민족의 소명인 조국의 평화적 통일과 민족중흥의 새 역사를 창조해 나가기 위해서는 우리가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민족자주의 정신으로 굳게 무장하여 민족사의 정통성을 수호해야 할 사명의 세대임을 투철히 자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망한 이질적 외래사상을 끌어들여 민족사상 일찌기 보지 못한 암흑의 폐쇄사회를 만든 북한공산집단을 무모하게도 그들의 전쟁 모험주의와 개인우상숭배의 족벌체제를 유지해보려고 강압과 억지로써 우리민족사를 유린, 왜곡하는 일 조차 서슴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 박대통령은『심지어 그들은 3·1독립운동에서 음탕 된 선인들의 거룩한 구국이념과 자주정신을 모독하는 역사의 날조도 거침없이 자행하고있다』고 말했다.
박대통령은『유신이념이야말로 3·1정신을 오늘에 되살리는 국난극복의 활력이며 새 역사 창조를 위한 민족정기의 도약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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