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미군 철수 반대 북괴 오판 유도 우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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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동경=김경철 특파원】일본자민당은 주한 미군 철수문제에 관한 당의 공식적인 견해로 ▲미 지상군은 미국의 대외공약 상징으로 철수하는 경우「아시아」에 심리적으로 큰 영향을 주며 ▲미 공군력을 증강해도 지상군과 대체할 만한 힘이 될 수 없고 ▲철수로 북괴의 오판을 유발할 염려가 있다는 등의 이유로 주한미군 철수에 반대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3월의 미일 수뇌회담에 참석하는「후꾸다」수상에게 일본정부의 입장으로 건의하기 위해 당내 안보조사회의「사까다」위원장이 26일 이같이 결론을 내리고 주한 미군 철수와 관련해서 일본이 취할 조치로는 주일미군기지의 안정된 사용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점을 명백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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