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조리 척결에 솔선수범을 박 대통령, 공화창당 14주년 치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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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공화당총재인 박정희 대통령은 26일 공화당창당 14주년을 맞아 『남달리 무거운 책무를 부여받고 있는 집권당의 요원으로서 항상 공부하고 연구하는 자세로써 국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우리의 조국을 알뜰히 가꾸어 나가기 위한 창의적인 정책개발에 더욱 힘써야 하겠다』고 말하고 『이렇게 하는 것이 스스로 정치관의 혁신을 수행하는 유신정당의 참모습』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남산 공화당사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이효상당의장서리가 대신 읽은 치사를 통해『조국근대화와 민족중흥의 구현이 우리당의 창당이념인 동시에 우리 세대에게 주어진 역사적 소명』이라고 말하고『근검절약을 철저히 생활화하고 일체의 낭비와 부조리를 척결하는데 솔선 수범하여 새마을정신을 실천하고 이웃을 힘껏 도와 풍요하고 훈훈한 사회를 건설하는데 앞장서 나가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처럼 전국의 당원동지들이 맡은바 직분에서 최선을 다할 때 우리 당은 국민의 신뢰를 받는 참다운 이념정당, 봉사정당, 정책정당으로 무궁한 발전을 기약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 당이 역사와 민족 앞에 책임을 지는 공당으로서 각자 무엇을 실천해야할지 마음속깊이 되새기고 명실상부한 국민의 정당이 될 것을 다시 한번 다짐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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