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무협 등 경제단체 봉급인상폭 싸고 눈치작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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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상의·무협 등 새해 들어 아직 소속직원들의 봉급을 올리지 않은 경제단체들은 조만간 해야할 임금인상폭을 놓고 서로 눈치작전이 한창.
경제단체들의 이러한 눈치싸움은 해마다 되풀이되는 것인데 일반 회사와는 달리 회원들이 내는 회비로 봉급을 주어야하는 특수성 때문에 다른 단체보다 인상폭이 높다는 말을 안 듣기 위해 신경을 쓴다는 것.
이 때문에 지난 1월 이미 25%의 봉급인상을 단행한 전경련은 봉급인상사실을 감추고 호봉을 조정했을 뿐이라고 연막을 치는가하면 무협은 2월중 인상계획을 연기, 상의의 눈치를 살피고 상의는 무협의 결정을 기다리는 형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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