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활동 공개 유해한때도 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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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김영희 특파원】「지미·카터」미대통령은 23일 외국지도자들에 대한 미 중앙정보국(CIA)의 뇌물제공보도는 일부는 전혀 사실이 아닌 것도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정당한 CIA활동의 공개는 미국 및 관련 국에 위해를 가져올 수도 있기 때문에 이를 공개하는 것이 불가능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비밀정보활동은 법의 한계 안에 한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터」대통령은 또 『지금미국정부가 소련의 인권문제를 주로 문제삼고있는데 미국의 우방들 안의 정치범을 도울 조치를 취할 생각이 없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자신은 우방의 인권문제에 관해서 우려의 뜻을 표명했고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할 작정이라고 말했다.
「카터」대통령은 미국은 소련뿐 아니라 10여개국의 인권전체에 관해 걱정할 책임과 합법적 권리를 가지고 있다고 말하고 특히 최근 「우간다」에서 일어나고 있는 인권유린사태는 문명사회에 충격을 준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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