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착수시기 미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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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23일 남덕우 부총리는 새 행정수도의 건설이전은 장기적인 구상이므로 4차5개년 계획기간(77∼81년)중에 단행될지 그 이후에 될지도 미정이라고 말했다.
새 행정수도의 건설은 극히 중대한 일이어서 신중히 계획을 세워야하며 인구소산에 주안을 두어 장기적으로 무리 없이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정부의 수도이전 발표도 『수도도 옮길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해야지 당장 서둘러 옮겨가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강조했다.
남부총리는 오는 3월1일부터 3백만「달러」이상의 차관을 도입하고자 하는 기업은 기획원에 사전신고를 하도록 조처했다고 말했다.
기획원은 이 신고를 받아 차관사업을 중단시키거나 사업의 변경 또는 보완을 명할 수 있다.
남 부총리는 부동산 경기를 진작시키기 위한 양도소득세의 완화문제는 시행령개정 등 부분적인 보완은 할 것이나 법개정을 통한 근본적인 완화는 생각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 금년 노임 인상은 평균적으로 15∼18%선으로 유도토록 정부가 노력할 것이나 월2만원이하의 저임금에 대해서는 행정지도를 통한 임금인상을 촉구하겠다고 덧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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