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9월 단」, 밴스 미 국무 살해음모, 중동순방 때맞춰 여객기 폭파 계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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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레바논」의 과격「팔레스타인·게릴라」단체인「검은 9월 단」행동대원들이 이 달 말께 「사이러스·밴스」미 국무장관이 중동순방의 일환으로「레바논」을 방문하는 것을 계기로 그가 타고을 전용여객기를 폭파할 음모를 꾸민 사실을 온건노선의「팔레스타인」단체들이 적발, 음모가담자들을 체포했었다고「쿠웨이트」의「알·카바스」지가 13일 전했다.
「알·카바스」지는 이날 여행자들의 말을 인용, 「야세르·아라파트」가 이끄는「팔레스타인·게릴라」단체인「파타」및 친「시리아」계 단체인「사이카」소속「게릴라」들이 이 같은 폭파음모사건을 적발하여 음모가담자들을 구금하고 있다고 전하고 이들 음모자는「밴스」장관이「베이루트」에 도착하는 오는 18일을 행동개시일자로 잡아 놓았었다고 말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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