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통일 협 두 번째 모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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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14일 열린 국회평화통일협의회는 회의가 열리기 전부터 부드러운 분위기.
신민당 송원영 총무가『요즘 평양소식 매일 듣느냐』고 건네자 장기영 조절 위 서울 측 위원장 대리는『이따가 질문하시오』라고만 받았고 송 총무는 다시『자리를 행정부 쪽에 잡은 것을 보니 오늘은 의원직상실이군요』라고 농담.
이영근 유정회 총무가『남-북 조절 잘 됩니까』고 또 말을 걸자 장 위원장은『그렇지 않아도 야당 자리 옆에 앉아 38선에 앉은 기분』이라고 했고 송 총무가 다시 끼여들어『그러고 보니 이 총무는 꼭 조절 위 북쪽 대표 같다』며 웃음.
회의에는 정당 측에서 추가된 7명의「업저버」까지 20명이 참석했고 도일중인 현오봉 유정회 정책의장은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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