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한 명태 어획쿼터 9만t 할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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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미국 정부는 북태평양 미국경제수역의 각국별 어획「쿼터」를 결정, 한국에 대해서는 명태 9만t, 은 대구 1천5백t을 각각 할당하고 곧 한국에 통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미국무성은 북 양에서의 전체 어획 한도 량을 1백9만9천t으로 결정, 이중 한국에 대해서는 9만t을, 나머지 1백만9천t은 일본·소련·대만·동독·「폴란드」·「루마니아」 등 7개국에 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또 은 대구는 총 어획「쿼터」2만6천9백t중 한국에 1천5백t, 일본에 나머지 2만5천4백t을 각각 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명태「쿼터」9만t은 정부가 요구한 15만t에 비해 반을 약간 넘는 불리한 결과로 볼 수 있지만 미국 정부는 71년 이전의 어획 실적을 기준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에 대해서는 특별배려라는 평가다.
71년까지 한국의「베링」해 근해 명태어획 실적은 1만t 내외인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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