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병원서 혈액배양 실험결과, 병균중 장「티푸스」가 63%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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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우리나라 전염병 관리에 있어서 문제가 되는 것은 여전히 장「티푸스」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연세대 의대 임상병리과 정윤섭 교수가 70년부터 74년까지 5년간「세브란스」병원 검사 실에서 실시한 9천7백5건의 혈액배양 중 7백99명분을 대상으로 배양 균종을 조사한 결과 장「티푸스」균이 전체의 63·8%로 가장 많았다는 것. 둘째는 대장균(l6·8%)이었고 3위는 폐렴 간균(10·3%)이었다는 것.
장「티푸스」균이 요즈음에는 점차 계절적인 차이가 없이 겨울철에도 분리 배양되는 것으로 보아 정교수는 장「티푸스」의 예방과 치료에 대해 새로운 대책의 수립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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