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극영화 교류는 상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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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일 의원연맹총회에 참석할 김종필 의원 등 한국 대표단은 9일 총리공관에서 최규하 총리 이하 6부 장관과 간담을 갖고 총회에서 제기될 각종 문제점을 협의.
간담에서 김 의원은 『우리가 대일 의존도를 높이거나 부탁하는 인상을 주어서는 안 된다』머 대등 접촉을 역설.
회의에서는 일본과의 문화교류의 바탕조성을 위해서는 일본 국사교과서의 왜곡된 한국관계 성명의 시정이 선행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일본측이 요구하는 극영화교류는 시기상조라는데 의견일치를 봤다는 것.
총리를 물러난 후 약 1년2개월만에 공관에 들른 김 의원은『뭐 좀 달라진 게 없느냐』는 최 총리 물음에『별로 변한 것이 없는 것 같다』고 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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