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을 점포 취급하다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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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병원을 가게나 점포처럼 취급하지 말아 달라』며 공화당 정책위의장단에 병원의 금전등록기 설치 보류를 건의한 의사들의 주장은 4일 정책의장단과 고재일 국세청장간의 간담회에서 의사들의 판정패(?)로 결말.
의사들은『의술은 인술』이라며『의료수가를 물건값처럼 등록 기에 올리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던 것. 고 청장은 이날『세계적으로 의사·변호사의 징 세 실적이 제일 나쁘다』면서『전국 의료업자 1만5백 명 중 작년에 기장 신고자는 11명뿐이었다』고 공개.
고 청장은『병원 금전등록기를 설치할 경우 세무조사 등을 않고 제반 특혜를 줄 계획』이라며 무조건 설치보류주장을 간접반격, 중간에 선 공화당은『합리 세정만 해 달라』고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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