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료수출 대폭 늘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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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비료의 재고누증현상을 타개하기 위해 비료수출을 강화, 금년 중 30만5천t(성분t)을 수출키로 했다.
4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작년부터 판매부진에 따라 비료재고가 급격히 증가, 76년 말 현재 재고는 적정 선보다 배나 많은 51만t을 기록했고 오는 6월부터 7비가 가동되면 연간생산량은 1백30만t에 이르고 올 연말에 가서는 재고량이 적어도 1백만t이상에 이를 전망이기 때문에 수출촉진으로 비료과잉현상을 타개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비료수술목표를 작년보다 3∼4배나 늘려 수출할 계획인데 국제시세가 t당 1백 달러 선에서 큰 변동이 없으면 적자수출을 하고 정부가 2백만 달러 범위에서 보전해 줄 방침이다.
정부는 올해 생산된 비료 중 85만6천t을 인수, 비료회사의 평균가동률을 78%선에서 유지할 계획이며 비료인수가격은 7∼8%의 인상요인이 있으나 비료계정의 적자를 막기 위해 그 조정을 더 검토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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