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필 근무 중에 회비 독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총무처 관계 직원들은 요즘 근무 시간 중에, 각 부처 사무실을 방문, 중앙청 「데니스·코트」 사용회비 납부를 독촉하고 있어 일부 회원 공무원들이 반발.
이에 대해 관계자는 26일 『사설「코트」의 1시간 사용료밖에 안 되는 월 2천원의 회비를 몇 달 씩 안내 1만원 가까이 씩 밀린 회원도 있어 「코트」관리에 지장이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
그러나 회원들은 『회비징수도 좋으나 외상 술값 받아내 듯 근무시간에 업무방해까지 하면 되느냐』고 했다.
총무처는 당초 공무원 체력 향상과 친목을 위해 중앙청 안에 10면의 「코트」를 마련, 회원제로 공개하고 있는데 이미 정원 1백 50명을 초과, 2백명이 회원으로 가입하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