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지휘관 회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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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해군 주요지휘관 회의가 27일 상오 10시 황정연 해군 참모총장 주재로 각급 사령관 및 해·육상 주요지휘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해군대학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회의에서는 최근 북괴가 정규전과 비정규전의 병합이라는 대남 군사전략을 바탕으로 모든 병력·화력 및 함정 등을 전방으로 집중 배치하는 등 호전적인 전투대세를 강화하고 있는데 대비, 76년도의 해군 사업평가와 77년도 해군의 기본운영 목표 등을 광범위하게 논의했다.
황 총장은 훈시를 통해 『우리 해군이 ▲입체적인 대체능력을 유지하고 ▲최신예 고속정을 자력으로 건조하는 등 전력의 극대화에 큰 성과를 거두어 작년엔 1건의 해상도발도 허용하지 않았다』고 지적, 해군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황 총장은 올해의 중점시책으로 ①정신전력 강화 ②방위태세의 보강과 전력증강 ③실전적 교육훈련 ④효율적인 인사관리 ⑤군 관리제도 개선과 군수 지원체제 보강 ⑥총화유신 등을 제시 북괴의 어떠한 도발도 일격에 격멸할 전투태세를 완비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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