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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주 뇌동매매…건설주 등 오를 때 구득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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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증권시세는 전반적인 경제동향 뿐만 아니라 투자자들의 심리적인 요인에 의해 크게 변동되기 때문에 증시에는 투자에 관한 재미있는 격언과 속설이 많다.
국제자본 시장인「월·스트리트」의 주식투자에 대한 몇 가지 속어를 소개하면-.
▲「요요」(yoyo) =팽이 같은 것에 줄을 달아 아래위로 튕기며 느는 장난감이「요요」로 변동폭이 넓은 주를「요요」주라고 부른다. 어느 주식이전 가격이 내려가면 언젠가 다시 오를 때가 있다고 끈질기게 기다리는 것이「요요」. 불발탄도 있을 수 있으므로 얼른 다른 주로 바꾸는 것이 상책.
▲사랑해, 사랑해=소유주를 말지도 못하면서 주가가 오르면 좋아하고 내리면 우는 감정적 「타입」의 투자가. 투자에 있어 감정은 절대 금물.
▲ 뒤따르기=남이 사면 나도 사는 뇌동매매로 항상 선두주자보다 한 걸음 늦게 마련이어서 실패할 확률이 높다.
○…올 들어 주가는 고가주는 계속 오르고, 저가주는 침체에 빠져있는 양극화 현상을 뚜렷이 나타내고 있다.
또 인기주에 대한 뇌동매매가 심해 건설·전자·무역 등의 일부주식은 오를 때는 사기 힘들고 내릴 때는 팔기 힘든 경직성까지 보이고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기관투자가들이 물량 작전으로 투기에 참가, 일반 소액투자자들은 「고래싸움에 등 터지는 새우가 되지 않을 수 없다는 것.
○…증권은 부동산과는 달리「컴퓨터」로도 전망을 예측할 수 없다는 데에 묘미가 있다고 한다. 또 장기적으로 투자하면「인플레」를 이겨낼 수 있는 장점도 있고 18일 종합주가지수는 406.8 (전일대비 0.8「포인트」상승)로 17일의 약세를 벗어나 강보합세.
전문가들은 앞으로 저주가 종목에도 강세가 전반적으로 퍼질 것으로 보고, 이번주를 투자의 호기로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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