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대신 화국봉 어록 게재 중공 인민일보 어록난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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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정·중공 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15일 전면 어록난 에서 모택동 어록난을 밀어내고 처음으로 화국봉의 어록을 그 자리에 실어 북경 외교가 의 화제가 됐다.
1면 오른쪽 상단에 자리잡은 이난은「인민교화」와「주요정책」의 방향제시를 목적으로 한 동정난.
지금까지는 주로 모택동 어록이 실리고 때때로「마르크스」「엥겔스」「레닌」「스탈린」등 중공의 이념적 숭배 대상들만이 오를 수 있었는데 이날 등소평 지지자의 등 복권 압력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화국봉이 동참, 그의 지위가 확고함을 과시했다.
말의 내용도 혁명과 사상을 강조해온 모 와는 달리 『적극적인 사회주의 경제발전은「프톨레타리아」의 기본과업이며 생산증대는 빠를수록 좋다』고 주장, 대조를 이루었다.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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